'설사'라고 다 같은 설사가 아니다!!
변이 무르고, 자주 나온다고 해서 모두 설사가 아닙니다. '설사'란 것은 변이 묽어짐과 함께 전해질이 빠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가끔 녹색 변이나 점액이 섞여 나오는 변 때문에 걱정할 수 있지만 대개 정상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어린 영유아나 노인의 경우는 '설사'가 시작되면 탈수가 빠르게 일어나 쉽게 탈진 상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사의 원인과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설사의 원인과 종류
-감염으로 인한 급성 설사
장내에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진균 감염으로 설사가 나는 것을 감염성 급성 설사라고 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에 의한 설사가 대부분이며, 영유아기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설사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설사
바이러스성 급성 위장염이 발생하면 구토와 열이 동반되고, 수양성 설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이 원인으로 급성 감염성 설사를 일으킵니다.
-세균성 장염 설사
세균성 장염으로 인한 설사는 살모넬라균, 포도구균, 이질균, 대장균 등이 원인입니다. 세균성 장염은 바이러스 장염보다 증상이 더 심한편입니다. 또한 복통이 심하고, 고열이 날 수 있고 변에서 혈액, 점액성 농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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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관 감염으로 인한 설사
감기나 요로 감염, 중이염, 폐렴, 부비동염 등의 다른 곳의 감염으로 인해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영유아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납니다.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설사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장속의 정상 세균까지 파괴되어 발생하는 설사입니다. 대부분의 항생제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로 인한 설사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설사로 점액이나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설사 증상이 심할 때
설사 증상이 심할 때는 설사를 멈추기 위해 지사제를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충분히 설사를 하여 원인 물질이 배출해야 하는데 지사제는 그런 배출 작용을 억지로 막아 역효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또한 전해질 보충때문에 이온음료나 매실액을 드시는 분이 있는데요. 당분이 많은 음료는 장을 자극할 수 있어 보리차나 따뜻한 물을 자주 섭취하여 탈수를 막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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